2호점을 이용하고 그제 귀국한 김종환입니다.
돌아와 시차적응이 덜 된 상태에서 귀국보고서 작성 및 연말보고서 작성하느라 이제야 소식올립니다.
그간 돌봐 주시느라 신경 많이 쓰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주인님의 화통하고 솔직한 성격에 처음에는 약간의 부담도 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의 따스한 말씀들과 직접 만들어 공수하신 따뜻한 식사 대접을 잊을 수가 없군요.
오히려 집에서 보다도 훨씬 더 잘 먹었다고 해도 사실인데, 옆에서 일하고 있는 처가 이 글을 볼까 살짝 두려워집니다.
처음가는 러시아 출장이라 많은 고생을 예상하였는데, 두 분의 따스한 배려 덕택에 집에 있는듯 편하게 출장을 즐겼습니다.
그곳에서도 시차적응 문제로 한밤중에 일어나서 헤매기도 했지만, 평소 집에서 하듯 이런저런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 갑갑한 호텔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아직도 그곳에 외로이 머물고 있는 동료 박 박사에게도 계속 따스하게 대해주세요.
곧 설날이네요.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는 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