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사장님<br />이제야 글을 쓰게되네요..<br />제가 여러나라 다니면서 호텔보다 항상 민박집을 먼저 찾아다니는 데, 러시아 엄마네 민박집은 그 중에서도 매우 편안하고, 인심이 좋으신 사장님과 아주머니를 만난 것 같습니다. 저희가 구경하고 들어올때에 맞춰서 식사를 준비해 주시고, 밥도 마음껏 먹을수 있어 한국에 있을때 보다도 더 잘 먹고 다닌 것 같습니다. 보통 외국 여행 가면 2kg 씩 살이 빠져서 귀국했는데 이번에는 2kg 쪄서 귀국했어요.. 사장님 어깨가 안좋으시다고 하셨는데, 한국 오시면 연락 주세요... 혹시 제가 전화를 못받으면 문자를 남겨 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시내점의 아주머니 (성함이 잘 기억이 안나지만)께도 너무 너무 잘먹여주고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다시한번 찾아가고 싶네요. 안녕히 계세요...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지난달에 학회 참석차 시내민박에서 묵었었는데 집에계신 엄마만큼 엄마같았던 푸근한 루디아 사장님 덕분에 일정 무사히 마치고 한국 잘 왔어요~~ 러시아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그립네요~~~ㅠㅠㅠ 사장님이랑 아주머니도 다 잘지내시죠? 여름에 여행꼭 다시 갈게요!!~!!!
여행을 하면서 가는곳 마다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다녔지만, 이번 출장과 같이 생소한 러시아 방문길의 첫 인상은 낯선 이방인에게 안락함을 주고도 남을 정도로 정다웠습니다. 왜 "엄마네"라는 이름을 사용하는지 느껴보시면 아실겁니다.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은 "엄마네"라는 친근한 이름을 사용하여도 무방하다는 것을 제가 인증합니다. 정말 51살로 보이는 이모같은 사장님이지만(실제는 아니라는데....러시아의 추위가 미인을 만드는것 같아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베어 나오는 인심은 시골집 외할머니와 같은 정다운 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더 편하게 묵으면서 출장이 아닌, 관광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친해져 볼렵니다. 그리고 상트 관관을 가이드 하신 장마리아님에게도 고맙다는 인삿말.....물론 엄마 같은 사장님이 소개해주었으니,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겠습니까.... 너무나 행복하고 편안한 출장길이었습니다.